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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렸을 가을비, 쓰린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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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2회 작성일 18-03-23 10:38

본문

어두운 밤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에,
우산이 없어 비를 맞는 네 모습이 생각나,
결국 우산을 접게 된다.

차가운 비가 바늘처럼 느껴지고,
시린 바람은 내 걸음을 붙잡는다.
그리고, 쓸쓸함.

얼마나 차가웠을까.
얼마나 시렸을까.
얼마나 쓸쓸했을까.

한 방울, 한방울.
가슴이 무너진다.

적응 되지 않는, 이 쓸쓸함을.
홀로 견뎠을 네 생각에,
차마 우산을 펼 수가 없다.

뚝, 뚝.
빗물이 내 발등을 다 적실 때 까지,
이 빗속에서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쓰렸을 가을비, 쓰린 봄비 /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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