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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낙엽이 된 사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37회 작성일 18-03-18 13:34

본문

꽃잎이 낙엽이 된 사연


씨앗을  품고 있던 대지의 신음소리에
봄의 향기 담으려는 나는
작은 향수병의 뚜껑을  열어둡니다

진달래 꽃잎 씹던
어린 입술의 추억에 내 입술 빨갛게  부르트자
뒤뚱 걷는 나들이객의 보행 소리 듣기 싫어
언덕 위 꽃잎 꽃향기 집어 던지고
짙은 보라빛 연지 준비합니다

다행히 찻잔에 고명된 모습으로
명맥을  이어가는 봄의 옛 이야기는
예쁜 봄의 꿈을 담은 또 다른 탈출이었어요

그 기억에 허기지고 추웠던 겨울과의 이별이
나의 봄, 올해도 또다시 내게 찾아와
세상의 시끄러운 봄맞이에
정을 잃은 꽃잎은
이미 봄의 낙엽이 되어 흩어지네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가 아니고 낙엽으로 지는

세상의 뒷면을 보는 듯합니다.
호명 없이 뒤를 잇는 저 꽃들,  한 때의 향락으로
낙엽이 되어야 했던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안녕하시지요? 맛살이 시인님! *^6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를 붙잡는 일은 아니라도
추억보다는 어려운 겨울을 벚어나는 계절이 봄
희망 보다는 구원의 계절, 어린시절의 기억에
한 줄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낙엽
빨간 연지가 어느덧 시들해진 보랏빛인가요
아, 미투올시다
봄이 오자마자 어색해지는 세월
탈출해야 마땅한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봄의 유행어
미투 와 두고봅시다

봄이 끝날 무렵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나
기다려 봅시다

감사합니다 , 테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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