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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도 꾸밀 수 있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07회 작성일 18-03-21 07:17

본문




기억도  꾸밀 수 있나요
                             석촌  정금용



기억을 잃어버린 계절이 앓고 있다 
바람이  매몰차게  허공을 쥐어 짜 보지만
흔들리던
꽃가지는 그냥  비틀거린다


밤새 떨던 가지 끝에 매달린  
낡은 잎 비망록
바람이 구겨버린 페이지에서  환절의 통각이 
흩어지고 있다
 

꽃들은
*회상성 기억조작에  시달려
제 익숙한 
색깔만 기억해  그리고
또 칠한다
 

한 해 벼려  
칠하는 속내가
오죽  버거웠으면  저렇게  드러낼까
얼마나  문드러졌으면   저렇게  우려낼까


허공에
그 모습  그런대로
이렇게
떠올리고는  있잖은가

푸르건  붉건  노랗건 





*회상성기억조작: Jtbc 뉴스룸에서 인용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같으면 기억은 조작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모르쇠가 대표적 증거이므로

지금 봄도 시치미 뚝 떼고
무턱대고 봄이라 우기고 있네요
철모른 눈발도 아니라는데

꽃의 기억이 예전 같지 않네요
ㅎㅎ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도 앙큼해져  새침쩍은  모냥으로
저고리 치마  입었습니다

약에 쓰려해도  아까워 할
고혹한  때깔로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니까 예쁜 꽃이 필 거라는
좋은 기억만 떠 올리시기를 빕니다.

모든 세상 사가 좋은 감정으로 양심이 주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오래 머물 수 있게요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  빛깔을  여지없이  다시 기억해
드러내는지

뿔난  망나니보담  대견해
눈  뗄 수가 없습니다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작만을 기억하도록 조작된 그 사고가
참으로영특합니다.

도작된 세상,  그에게는 마누라도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익은  꽃술없이  맨손이십니다  그려 ㅎ

조작도 
꽃이 했으면  상춘이나  하련만 
얼굴 여럿  가진 것도  볼만 하긴 하더이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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