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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8회 작성일 18-03-16 06:53

본문

어떤 동행

권순조


마른 막대기 하나에 의지해 
사막을 건너왔다

모래를 밟는 가느다란
숨소리

자박자박

어디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다며
무릎 아래 
가장 낮은 곳의 외침을
듣지 못했다

우주의 씨눈이 눈빛을 비빌 때
소리 없이 번지는, 동행의
그 소리

자박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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