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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누구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0회 작성일 18-03-08 21:45

본문

            정월달이 지나갑니다

            대보름달이 기울며


            활활타던 쥐불놀이 흔적 뇌리에

            떠오르면

            고사리 손잡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시던 어머니


            뜨겁게 불러봅니다

            솜털이 뽀송거리던 당신아들

            이제는 당신의 검버섯 한 움큼

            닮아갑니다

           그  옜날


           어머니는 당신이 누구인줄 모르게

           청춘을 속절없이 보내셨지요

           아버지의 수 없는 밤이

           유랑이라는   이유로 집을 비웠던 시절


           고향집 앞마당 써내려간 그리움안고

           달빛아래 밤을 새우는줄

           어린 나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누구인가를 모른 채

           생전 철이들무렵

           스치며 본 어어니 양손은


           돌판에 문질러놓은 아픔인데

           덤덤히 깜빡이는 눈동자로 대신한 당신

           긴밤 정안수 놓고 빌며빌며

           자식위해 부처님을 찾으셨지요

           별이 어지럽게 돌다가도

           하나가 떨어지는 여름밤


           까만눈동자에다 불러주던  당신 노래가락에

           불어버린 젖물고 잠들 때

           그 평화가 회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운 어머니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그로리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냄새로 잔뜩 흐렸으나
눈 내리는 강원도 까지
못 가고 여주쯤에서 시동을
껐네요
더는 출발할 기미는 없고
멈춘듯 한데 운전은
누가 하는지 모름

손양억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로리아 님
 저 또한 바람이 전신을 때리는날
발에 무동력의 마술을 걸어놓고
천황봉까지 단숨에 올라
세상의 작은것들 보며 나를 자연에 놓고
잊은듯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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