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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4 ) 형장에 이슬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53회 작성일 18-03-07 07:43

본문

4




형장에  이슬처럼 
                            석촌  정금용



나비가  멈칫하다  매화 곁으로  다가서고
해는  나른한 눈길로  지켜보는데
난폭은  파랗게 날을 세운다


이슬처럼  형장으로 끌려가다
울타리에 부딛힌 나비 
가혹한 즉결로  날개가 부러지고 있다 


홍위병처럼
지른  들불이 사방을 태워
수소문이 쏜
눈총맞은  날갯짓   충혈된 진실 앞에서
여론도 뭇매를  휘두르고 있다


나비도 
필연적 고의를  진술하여야 한다
난삽難澁 한 계단을  마구 뛰어  
날개를  분질러서야


분별도  마뜩찮아
파인 자국없이는  담을 수 없다는
어쩌지 못하는
지혜 앞에서 망연해진다
 

꽃이 설워도  참담하여도
서성이는  봄날이
참한 나비없이  어찌 그냥 가겠는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개  부러진 나비,  님녘의 꽃소식은
견디기 어려운 사형선고,

봄바람에 쩡쩡 영혼 갈라지는 소리,

석촌 시인님!
그렇게 봄날은 또 갑니다.  ㅎㅎ  *^^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처형하고  이슬을 심판하는 듯한
찬물 세례

이 또한  장군멍군 아닐까
화란접무  봄날에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란, 혼돈의 시간입니다
하루빨리 마무리 지어져서 올바른 원칙이 세워졌으면 합니다
충혈된 진실이 아무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정석촌 시인님
의미깊은 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성의  혼돈이죠

하지만  기약위한 과정이려니  안도
하렵니다
우리모두 미완이기도 하고요

라라리베시인님  해아려주셔  든든합니다    사방이 부풀어 흐뭇하고요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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