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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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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307회 작성일 18-03-01 06:38

본문





대동여지도
                      석촌  정금용



역사는  기억하는  의식이
그려나가는  지도

지도는   
피흘리는  
호랑이를
준령을 타고 달리게  방생하였다

공룡 등뼈로  태백을 휘둘러  겹겹초록 산악에 
첩첩한 속살 깊이  미궁을 간직하고
대양을 향해  
울부짖게 하였다


사해는  촘촘해져
헐렁한 차림을
바늘처럼 찌르며 다가서고

야심은  가시뿐인 사심을    
미소 속에 숨기고    
여우처럼 긴 혀로
접시를  핥고 간다

울퉁불퉁한  밀림 
토끼들 뛰노는  풀밭을 엿보던
승냥이와  하이에나가  사파리를 질주한다


비무장지대는 
아직도  
날 비켜들고  뾰족한데

혈거穴居 시대  건넌김에  
위도 경도  세상천지도  바로 살피리

밀원에  꿀물이
대동여지도를  행여 착각하게 하리니

 
자칫
기지개 켜는  이른 봄을
성하盛夏 로 여긴 
섣부름은  아닐런지

반 만년을  깎고 새긴  대동여지도
차지한 우리는  뭘 하고 있을까  지금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희는 말고  김정희의 족적과
닭그네는 말고 유관순의 혼백이  지켜보는
이 삼천리에 누가 재를 뿌리는가?

석촌 시인님!  33행의 충절에 경의를... 
순국선열에 묵념을...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립의 대동여지도...
그 족적이 그리워지는 지금입니다

애써 찾은 산하가
두 동강인...

감사합니다
애국의 시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랑이의  일약 용맹을
저 아래

작은 털  하나로라도
거슬리며
포효하고 싶은  날입니다
 
고맙습니다
테울시인님  3월내내  푸르르소서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동여지도 속에 선혈들의 발자취를 그려 넣으셔서
대동여 지도가 더 값지게 빛나 보입니다.
늘 남다른 깊은 시상이 부럽기만 합니다
건필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년  한 번만이라도
국가와  나  동질성 여부를  가늠해보는

계기에  매달려 봅니다

봄이 저만치
손짓 하는군요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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