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에게 체포 되고 싶다(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눈사람에게 체포되는 것은 자유에의 갈망일까요
누군가 줄지 모르는 자유를 느껴봅니다
어쩌면 자신이 눈사람의 분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사는게 무엇인지 깊게 숨 몰아쉬다 갑니다
자유로운 시상이 가득하신 공덕수 시인님
일상도 귀한 자유와 같이 하는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공덕수님의 댓글
열손가락 지문이 찢어지도록 일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살아도 살았다는 흔적이 없어 증거불충분으로
매일 일터에 다시 나와야 하는 사람들
남의 것을 뺏고 훔칠 능력이라도 된다면
한 일 이년 어디 갇혀 있고 싶을 사람들 이야기를
쓰보고 싶었는데..생각데로 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제대로 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상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시들..
저는 공덕수님이 지치지 않고 써 내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를 쓰는데 필요한 덕목들, 이미 갖출 것 다 갖추셨으니,
시를 가로막는 것은 단지, 가끔싹 약해지시는것 같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 자신감 뿐인것 같습니다.
공덕수님의 댓글
지칩니다.
그러나 쓰지 않고 뭐 하겠습니까?
자신들에게 시가 있어도
그 시를 읽지 않거나 외면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를 자신들과는 거리가 먼 특별한 것이라고
오해하게 만드는 시를 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요소들을 글자로 옮기는 작업을
시라고 생각하기 싫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고 했지만
연탄재는 발로 차야 얼어붙은 길바닥에 뿌려질 수 있습니다.
삶의 발길에 차이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야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백번이라도 제 삶을 뜨겁게 태우고
길바닥에 나앉은 연탄재 같은 시를 쓰고 싶습니다.
누구라도 홧김에 차면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얼음 바닥을 던져진 폭탄처럼 껴안고 미끄러움도 막아주고
본전 생각이 가장 해로운 생각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피랑 시인님!
동피랑님의 댓글
동병상련의 하얀 사람을 모시고 나왔네요.
너무 투명해서 실핏줄이 보일 정도이군요.
까짓거 한 잔 해감서 다부지 하는 수밖에요.
안 그라모 눈사람도 배고파 큰일나욤.
공덕수님, 열심히 쓰시고 파이팅 하시길.
공덕수님의 댓글
동피랑님! 시는 여전히 안녕하시죠?
전 시상이나 첫 연만 분분 할 뿐 진전이 없네요.
무슨 현상일까요?
첫 연에서 길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