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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87회 작성일 18-02-18 10:49

본문

청승 / 테울




설날이 지나기 무섭게 이미 안팎이 바뀐 해도 서둘러 바깥일 나가버리고

간만에 만난 큰 별 작은 별도 각각 제 갈 길 떠나버리면

세상은 밤낮 없이 온통 가뭇해지겠지


한참 앉은뱅이로 똬리를 틀다 어느새 색이 바래버린 뚱딴지같은 달 하나

외도 월대천月臺川으로 미리 빠져 내일의 우수에 젖고 있다

마침 한오백년 이무기가 되어버린 늙은 소낭 그늘 속

끗한 머리칼에 붙들려 어른거리는 물비늘 속

은빛 별무리를 속속들이 수색하는

미리내의 궁상이다


맞다


초승에서 그믐으로 세월을 삿대질하다 

도로 초생의 심기를 휘저으며

활인 양 붓질하고 있다


냇물에 휩쓸린 도새기처럼

마냥 허우적거리며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고 나면 허무함 뿐,
그것도 청승에 해당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금년에 심기일전 하시어 주위를 놀라게 하는 일 들이
시인님께 많았으면 합니다.
부디 건강 하시고 가내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기일전이 무엇인지도 모른답니다
만전을 기울여도 될까말까

아무튼 노력은 해봐야겟지만
생전에 하나만이라도 건진다면
대성공이겟지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歲時 에  벌써
은하수 깊은 물길에  왠 도야지 익수인가요

하기사
雨水 가  심도 깊긴 하지요

테울시인님  시훈이  윤슬스럽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여기 건천에 내가 터지는 날이면
도야지들이 허우적거렷지요

마침 우수가 내일이군요
봄비 기다릴 때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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