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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254회 작성일 18-02-18 12:04

본문

 

 

 

 

 

 

 

깊은 산 /秋影塔

 

 

 

절 한 채 뉘어놓고 숨고르는 깊은 산

늦게 일어난 태양을 일찍 보낸다

 

 

산문 밖 이엉 얹은 집 한 채

가마솥 고구마 찌는 냄새로 땅거미를

어르고 키울 때

 

 

목어가 읽는 경, 절밥 익는 연기로

점점 깊어지는 산

 

 

해우소 가는 길이 어둡다 자신의 눈을

탄하던 주지스님은

촛불 앞에 가부좌 틀고 앉아

동자승에게 세상이치를 읊어주는데

 

 

산은 중간 중간 끼어들며

산으로 사는 법을 설하다가

첩첩 층층 어둠의 이불에 싸여

무거워진 몸 눈 감고 입 닫는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떡국은 몇 그릇 했습니다.
한 두어달 술은 참았다가 설날에 딱 석 잔 했고요.

글 속에서 낮술만 마시다가 주모 같은 마누라하고 마주 앉아(허허...)
술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그래봐야 두세 잔이겠지만...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사람 사는 과정이 깊은 산
사찰에 묻혀 지내며 스님의 독경을 벗삼아
가부좌를 틀고 앉아 촛불이 타듯이 번뇌를 불태우는
과정 같기도 합니다.

글 속에 산사가 어디쯤 인지, 귀뜸 좀 해주십시요
설날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경건한 시간으로
깨우쳐 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절은 범접하기 쉽지않고, 작은 암자 같은 절이겠지요.
이름 없는 절일지도 모르고요.

이곳에 등장하는 절은 마음 속에 있습니다.
스님 한 분, 동자승 하나, 그래서 산은 더욱 깊고

사위는 어둠과 친합니다. ㅎㅎ

두무지 시인님께서는 섬과 바다와 파도를 무척 좋아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적한 산사에 풍경소리 은은히 듣습니다.
108배는 다리 힘이 없어서 못 했고,
반 백배는 했습죠.
그래도 힘줄이 땡깁니다.
항상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 백 배는 커녕 십 배도 어녀운 사람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백팔번뇌는 곱패기로 늘어나지요.  ㅎㅎ

죄 시인님,  날씨가 많이 온화해졌습니다.

가내 만복이 태산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꼴찌로 들어 았습니다

깊은 산사의  고적한 스님의 삶을 생각 해 봅니다
마치 그곳에 있는듯 시심 속을 거닐어 봅니다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우리 시인님!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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