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메달과 그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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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女帝의 메달과 그 색 / 테울
빙속을 구르던 그녀의 땀방울로 섞인 눈물이 동안거 구릿빛이라면
어제 팽창으로 흘린 잔잔한 감동의 물살은
부풀린 그녀의 폐부로 얼린 심장 태워
은빛 트랙에 몽땅 쏟아버린
날빛 열정이겠지
그 눈물이 이제 눈 녹듯 녹아내리고
이 땅으로 씨줄 날줄의 빗물이 서서히 흐르면
마침내 찬란한 꽃 피우겠지
외로운 복수초는 초침의 가슴으로 묻어버리고
대신 환한 시침으로 너른 들녘 수놓을
금빛 개나리로
마침 마중물로 맞닥뜨린 우수가
잊혀진 분침을 촉촉 적시는 날
칼날 같던 지난 날 살얼음판
사르르 녹아내리면
겨우내 웅크리던 금빛 개구리도
개운하게 폴짝거리겠지
오! 이, 상, 화
동방의 작은 등불 코리아를
온세상으로 빛낸
하얀 꽃이여!
은빛 날개여!
구슬 같은 눈물이여!
불현듯 얼씬거리는
어느 신화여!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가슴 서늘한 꽃 한송이 보았습니다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하며
시인님 좋은 시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대충 올리다 보니 다듬을 게 너무 많습니다
여태 다듬다 잠시 쉽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그 눈 아래
흐르던 옥 구슬이
세월 으깨 빚은 청심환
겨울에 핀 이상화
불망의 신화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겨울에 핀 은빛 꽃입니다
여제의눈물이 섞인...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불멸의 꽃 입니다.
이상花 !!!!
화이팅!
고맙습니다. 테울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아주 이상적인 꽃이지요
아름답게 지는...
억새 같은
은빛 꽃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