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 독거미가 박새를 물고 가는 일몰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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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가 박새를 물고 가는 일몰 무렵
민낯
천개의 독거미 알 50밀리그램
아궁이 옆 부뚜막에 붙은 거미 알 50밀리그램
아이를 맡기고 시공부하러 가는 발걸음에
달라붙은 거미 알 50밀리그램
월세를 살던 그녀가 문학잡지 20여 곳에
정기구독 하면서
읽은 거미 알 50밀리그램
일몰은 슬퍼서 50밀리그램
화장장에 따라 간 구름 49밀리그램
동료들의 울음 48밀리그램
시집 두 권이 51밀리그램
그녀의 뱃속의 혹 100밀리그램
응급실에 수혈 52밀리그램
남편 눈물 53밀리그램
아이들 눈물 54밀리그램
골목길 마중 나온 바람 55밀리그램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재밌는 발상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민낯님의 댓글의 댓글
서피랑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