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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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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8회 작성일 18-02-18 10:37

본문




          시대의 열차 / 합이공



불확실성의 시대를 달리던 열차가

불능의 시대를 달리고 있다

차창 밖에 사계가 펼쳐진다


바닥을 치면 다시 떠오른다는 아포리즘은

낡은 벽의 허물로 흘러 내리고


불능의 시대에선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봄아닌 봄

여름아닌 여름 가을아닌 가을 영원한 겨울이

차창 밖에 펼쳐지려 한다


터널에 진입한 열차는

침묵과 명상의 층간을 널뛰고


열차가 터널을 벗어날 때 닥치게될 교차로

그 교차로에서

자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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