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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11 ) 벌린 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08회 작성일 18-02-07 08:02

본문

11.






  벌린  입
                   석촌  정금용



비들기 집처럼  입 벌린 빈 집이 쓰러져간다 

제비도 아는  따뜻한 남쪽  
우거진  욕망의 숲은 
만족 할 줄 모르는  드높은 산악 

풀죽은  
풀들은  쳐다볼  엄두도 못 내는데


활주로 떠난  부동산 큰 날개바람
펴는 족족  금빛 
반짝여 
재개발의 고공 편대 비행
입 다물 줄 모른다


어쩌면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황색 관제등이  깜박이는

흔적없이 지워질  까마득한  저  
낡은 둥우리 


개미 드나들던  좁은 문  
돌쩌귀 붙들고
헐릴 날  코앞에 둔  맥없는 문턱
벌린 입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연일 들썩이는  뉴스에도
비행은 멈추지 않고
눈만  떨어져

활주로는
폭설로  온통  새하얗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와 어울리는 시 한편
부럽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 좋습니다.

폭설 경보가 내리면 무너질까요?
개미들의 천국일 것 같은데
어디나 삶의 높 낮음이 있나 봅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망해져  벌린 입이  우는 듯 합니다
누군가의  방이였을

강남의  한심한 집값 상승에  아연해집니다 

두무지시인님  지금도  부추기는  속삭임이 들리는 듯 하고요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린 입 다물어야겟지요
허물어지면 고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옛것들이 가끔 그워질 때가 잇지요

부동산이 동선으로 엇비치는 현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바구니인  집
어떻게  수 십억  호가를  왈가왈부 하는지  투철하긴 하죠  그들

제 입도 벌어지는 지경입니다

테울시인님  고색창연은  옛사설이겠지요  이젠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우리네 초상화 아닐는지요.
초라해지는 내모습과 가로세로밑변높이가 똑 같습니다.
공짜로 제 초상화를 그려 주셨으니
심곡주 한말 보냅니다. 참참이 드시오소서!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마에 휴일  진실의 입에서  멈칫한  손가락은  사랑을 당겼지만
제비촌  아우성은
차마

현덕시인님  나란히 듀엣사진입니다  저랑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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