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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0>더러워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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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9회 작성일 18-02-08 07:05

본문



더러워진 발

길을 찾아 나선길 일이었다
길에서  꽉 막힌 
안개 한무덤 길을  막고 섯다
맨발로 선채 안개를 치웠다
안개를 붙잡으려 움켜 쥐는 순간
손가락 사이로  숭숭빠져 나가는 
안개는 걷어내어도  걷어내어도  그대로 였다
더러워진  발을
집어 삼켰고 스며드는 안개는 세포의
헥까지  뿌옇게 흐리고 있었다
눈들은 흐리멍텅해 졌다
안개속에서 빙빙  밟으며 돌고 있었다
발에 밟힌 안개들은 불에 탄듯 까맣게 그을려  놓았다
콧구멍도 그을렸다
폐부에 스며들어 기침을 유발 시켰다
매케한  불 냄새가 났다
더러위진 발에 밟히는 땅들이 균열로
찌그러지거나 갈라지고 뒤틀렸다
발도 흔들리고 전신이 울렁증을 앓았다
새벽이 밝아오고 햇살이 눈이 부시다
신선한 햇살 한줄기 길을 밝혀  흐릿한
시야를 넓힌다
까맣게 그을린 발을 씻어낸다
세포의 헥도 씻어 낸다
폐부속 까만 그을림도 씻어 낸다
검은 물에 벌겋게 데인 자국이  자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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