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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0 ) 지평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381회 작성일 18-02-08 07:41

본문


10.





지평선 
                  석촌  정금용



멀리서 보니
발이  지평선을 닮았다
그 선을 따라   

둥글고  비탈지고   파이고 솟은 지면을  
편평하게 골라
그 선을 따라  걸어왔다


발이 가야  모두 따랐고
발이 서야  모두  숨을 골랐다

낮게 
물처럼 가짐했던  발바닥은  늘 범벅이었다

꺼내려는 결심이 아닌
뿌리 내리려  골몰했던 행위였다


지쳐 쓰러진  발가락을
지평선이  오므려  담아 주었고

때 묻은  흔적은  
표면을 음각陰刻 하려  몸부림한
줄기의 
보이려 않던  맨 밑 
고단함이었다


흙에 범벅된  땀이 스며  
지평선 가슴패기에  오목하게  
고였던 물이 

보타져
잊히지도 않는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똑 같은 이미지를 관조하는 시심은
석촌 시인님은 지평선을 여셨군요
고단한 발이 아니면 지평을 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오늘 하루도 지평선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과  물과  발 
모두가 멀리서 보면  선 ...

걷다 지친 혼에  흰 꽃 한 송이 올립니다   

최현덕시인님  지평선은  말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과 발바닥의  공통분모에  머물다
지평으로 닿았습니다

귀결은  모두 바닥 흙 임에  ...

테울시인님  탐라가 온통  백설기 판이라지요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지평선을 걷다보면
돌뿌리에 걷어 차이고 흙탕울을 뒤잡아 쓸 수도 있고
그 숱한 세월을
너덜겅 길에 발바닥과 동행하는 삶의 인섕이 참으로 고달프죠
평탄하지 않는 가시밭길에 누군가가 위로가 될 수있다면
그 길이 지옥일지라도 나는 감사하며 걷겠네
감사합니다 나를 돌이켜 보게 만드는 좋은 시
하루가 가볍습니다
건필 또 건필하십시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게 위 나  땅 위 나  지옥 로얄층

그냥  청국장에  밥먹고    창열어 환기하고 살지요
발도 닦고요

최경순s시인님  가시밭길도  밀어 딛으면  다닐만 합니다 ㅎ ㅎ
경쾌하시옵기바랍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생을 지평과 동고동락했을 발!
닮은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인생도 끝나면 지평이 되고,
지평은 시작이고 끝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발에게  미안스럽습니다
너무 많이  걷게해서

날고 뛰어도  지평 아래로 스밀 걸 ..ㅎ

두무지시인님  평등평화 함께 하시옵길.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만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는, 만져 본적이 없는
선 하나,

그 곳엔 지평선을 노래한 석촌이라는 유명 시인이
사실 듯합니다.

작대기 하나 뉘어놓고...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요즘 문단 쪽이 시끄럽던데, 시인 안 되기를 잘했습니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되어  깨끔하면  첨화인 걸

석탑에게나  던져버릴  막가지

그걸 못 견뎌  허공이 웃어요

추영탑시인님  소란이 아니라  허망이지요 ... 허~망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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