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5)빨래집게 정년을 생각하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15)빨래집게 정년을 생각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44회 작성일 18-02-10 09:09

본문

빨래집게 정년을 생각하다 

 

빠져나가려 저들을 곁에 두고자 어금니 상하도록 꽉 깨물었다

더러는 허공을 깨물었고

더러는 지상을 향해 하강하는 물기들을 깨물었다

그의 일터는 볕 좋은 날에는 공치는 날이 없었다

막노동하는 날이다

 

그는 빨래 식구들을 잡고 있어야

하루를 말린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웃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평생을 꽉 붙잡는 일에 힘을 다했다 자부하였다

얼마 후 퇴직이다

 

아직 수없이 남아 나에게로 찾아올

그들의 얼룩과 한숨

찢어진 상처들에

더 많은 햇살의 행복을 말려 주고 싶은데

기름기 빠져 버린 몸은 삵은 냄새 풍긴다

 

현상에서 부서지도록

꽉 다문 입술에 힘을 주면서

근력으로만 견뎌 온 하루하루들

아직은 빨랫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일할 수 있는데

 

어느새 말라버렸다고 떠나가는 빨래들

그래 말랐으면 제 갈 길을 가야지

덩그런  빨랫줄만 잡고서

다시 한번 맑은 날의 젊음이 오길

남은 날들을 꽉 붙잡으려고

힘을 준다

댓글목록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멀마 남지 않았는데 퇴직하면 어떤 일을 어떤 일들이
가진 기술은 없고 직장생활 하면서 돈도 벌어 놓은 것도 없고 걱정하고 있네요
어중간한 나이로 퇴직을 하려니 많은 생각들이 가슴을 답담하게 하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Total 40,988건 52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08
질문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02-10
열람중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2-10
430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2-10
4305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2-10
43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2-10
4303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2-10
4302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2-10
4301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2-10
430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2-09
42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2-09
4298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2-09
4297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2-09
429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2-09
4295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2-09
429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2-09
42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2-09
4292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2-09
42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2-09
4290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2-09
42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2-09
4288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2-09
4287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2-09
428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2-09
4285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2-09
428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2-09
428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2-09
428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2-09
42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2-08
42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2-08
4279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2-08
42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2-08
4277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2-08
4276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2-08
4275
각설이 타령 댓글+ 4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2-08
427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2-08
427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2-08
427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02-08
4271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02-08
427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2-08
426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2-08
4268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2-08
42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2-08
4266 명위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2-08
4265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2-08
42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02-08
42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2-08
426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2-08
4261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2-08
42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2-08
4259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2-08
4258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2-08
425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2-08
425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2-07
4255
소유 댓글+ 2
푸른바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2-07
42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2-07
4253
민들레 댓글+ 1
공시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2-07
425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2-07
4251 시골감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2-07
425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2-07
424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2-07
4248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2-07
42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2-07
42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2-07
4245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2-07
424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2-07
424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2-07
42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2-07
4241
[이미지 2] 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02-07
4240
마음의 소통 댓글+ 1
명위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2-07
423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2-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