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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그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79회 작성일 18-02-10 10:22

본문

물망초 그리움

 

그리움은 멀리 떨어져야

제맛일까?

뜨거워야 맛이 날까

차가움 속에도 식지 않는,

 

하루의 일과를 울리던 종소리

꿈같은 평화에 젖는 그리움,

처마 끝에 낙숫물 흐느낌은

누구를 향한 그리움일까

 

안개처럼 피어오르더니

나무들 말없이 잠기는 그리움

수면을 감싸는 호수에 그리움은

누구를 향한 포용일까

 

차가운 뱃길에 성난 파도

하늘을 가르며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은 어떤 그리움일까

 

그리움은 빨래집게가 하늘을 보며

흐르는 구름이라도 잡고 싶은

공허한 욕망 속의 현상일까

 

그리움은 온갖 인연 잡지 못해

마음에 허전한 틈새를 찾아

노을처럼 발갛게 물들이는 일렁임

봄을 맞아 여백에 물망초를 심는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년륜이 깊어가며 그리움도 한층 쌓이는 기분 입니다
무엇 때문에 오는 현상인지 마음을 추스리며
다가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주말 평안히 지내십시요.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망초 하면 떠오르는 언어
그리움 너무 멀리떨어져 있으면 안되게죠
봄을그리는 시인님에 여백에 그리신 물망초에서 벌써 봄향기를 느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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