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7>저 못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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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못난 꽃
못난꽃
예쁘지 않다는 것은 형벌이 아닌데
스스로 칼자루를 뒤집어 쓰고
풀어헤친 꽃잎의 머리카락
치렁거리며 항아리 허리를 돌리고
홍등가를 서성인다
인천의 환락가 골목
돼지 껍데기로 맛사지를 한듯
번들거리는 얼굴에 기름기가 좔좔흐른다
딴에는 우아한듯 빨간드레스가 촥 달라붙었다
앞으로 삼센티 혀를 깨문듯 삐져나온 라인도 역력하다
서로가 서로를 복제하듯 비숫한 몰골로
아찔한 차림의 못난꽃들 입김인듯 담배연기인듯 연기를 날리고 있다
뇌섹스러운 말투가 사내를 향해 뭐라고 중얼거린다
사내가 들은 듯 못들은 듯 묘한 미소를 머금고 슥 스쳐 지나간다
꽃은 그 찰라의 순간을 즐기듯 생기로 화르륵 달아 올라
깊이 파인 육체의 라인은 터질듯 빼져 나오데
스쳐가는 사내를 교태있게 큰 소리로 불러 본다
더욱더 엉덩이를 기술적으로 흔들어 할딱이며 따라가고 있다
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이런꽃 정말 있나요
밤에 보이는꽃 인가요
t신기방기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