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9】행님과 동숭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행님과 동숭
동피랑
어이, 동숭아 쌔기 아바라 이리
행님아 와 뭐 급한 기라도 있나
딴기 아이고 저 저쪽 여자 둘이 보이나
너거집하고 우리집 맞제
어, 맞네 둘이 저서 뭐하노
아까부터 나가 본께나 너거집이 우리집 귀다 대놓고
무신 이바구로 하는데 니 뭐 집히는 거 있나
나사 잘 모리것다 헌데 행님 니 뭐 잘못한 기 있는가배
여자들 일에 만다꼬 신갱 쓰는데
니만 알아라, 엊그지 해사서 논 뽀너스 있제
그거 나가 삥땅쳤다 아이가
뭐시 이란다쿠노, 우와 행님 니 간 크네 우짤라꼬 또 그랬노
나사마 한 번 디고 나서 다시는 덧정이 없더만
진짜로 행님 니는 간이 대간이다
그나저나 너거집이 우리집한테 뽀너스 이바구 한 기 맞겄제
나가 우예 알것노
나 생각에 행님 니가 고마 자수 해삐는 기 조컸다
야가 시방 뭐시라쿠노 나도 그랬이모 조컸다
씨파 그 돈 갖고 밀린 술값 좀 갚고 카드 돌리 막았다 아이가
뭐시라 행님 니 행수 모리는 카드도 쓰나
얏마 니는 모리모 말도 하지마라 나가 쓰고 싶어 쓰것나
니도 후제 승진해갖고 나맨치 되바라
그때 되모 니가 이 행님 뻘구덕 심정을 쪼깬은 알끼다
동숭아 해사 일이 일이모 단 줄 아나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케라
안 짤릴라쿠모 웃사람들 가자쿠는데 따라가가
묵기 싫은 술도 무야 되고
일로 똑바리 할라쿠모 우짜다 한 번씩
부하들한테 밥도 사야 되는 기라
글나 어이구 우리 행님 딱해서 우짜노
그라모 행님아 오늘 나가 한 잔 사께
홀빡 다 잊아삐고 일 마치모 그서 보자
그 어대?
있다 아이가, 행님 니캉 잘 가는 대
니마 갱무까 있는 얄구지 그 다찌집 말하제
언냐 행님아 바로 그게
알것다 그래도 애럽을 땐 니삐 없다
그라모 일 단디 하고 난주 보자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좋은 아침!
읽으며 해석하며 힘들었어예
우따 이래 썼드래요
마 씨기도 심들었겠소
다 이해 했는데 딱 한 곳이 걸리네예 '갱무까' 여게 무시기인지 혹여 큰물가 아님 몽돌해변 어씨 뭐래요?
갈켜주시드래요
좋은 날 되시소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바닷가 : 갱물가 => 갱무까
향호 시인님, 구수한 감자 바우 말씀 고맙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아따 참맬로 정구지에 마껄리 한잔 생간나는구마요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니, 감자에 감자가 연속으로~ㅋㅋㅋ
오영록 시인님 막걸리 타입이신가 보다.
마, 소풀 넣어서 찌짐 부치가 한잔 해삡시다.
서피랑님의 댓글
참 사이좋은 행님, 동숭
누가 사자입니까,,ㅎ
언젠가 사투리로
일 한번 낼기라는 데 한 표,
동피랑님의 댓글
동물 주민센터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사자가 행님이랍니다.
둘이 죽고 못 산다 하네요.
사투리는 몸에 배여 염려가 들한데 시와 접목하는 것이 난제입니다.
일 년이 넘도록 진도가 전혀 안 나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