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맹이의 교통편(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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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린님의 댓글
행선지 없는 돌멩이가
어느 산길 돌탑 위에 앉아
참선하기까지.긴 여정이 아프게 다가오네요
아무도 미워한 적 없는 그 돌 위에
편지지같은 마른잎 한 장 얹어놓고 갑니다
공덕수님의 댓글
저는 저의 까페에 많은 부처님들의 사진을 싣습니다.
노란부처 흰부처 청동부처 많지만 전 어쩐지 이끼를 잔뜩
뒤집어 쓰고 눈 비 맞으며 앉거나 눕거나 선 돌부처가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람의 형상을 뒤집어 쓰고 앉아
오도 가도 못하는 돌부처들은 발길에 차여서라도
오고 갈 수 있는 저잣거리 돌맹이들이 참 부러울 것 같
아보입니다 마음껏 구를수나 있기를, 부처님의 자세로
천년 만년 앉아서 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은린 시인님! 또 자다가 깨었습니다.
갱년기가 왔는지 잠이 잘 들지 않습니다.
몸은 만사에 심드렁해져가는데
마음은 숯불처럼 이제사 속불이 타오르는듯
하기도 합니다.
이 시는 이전에 썼습니다.
제목만 바꿔놓고 퇴고라고 적었다고
양심을 밝히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말을 걸고 싶었나봅니다.
행복한 꿈꾸시기 바랍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이렇게 화려한 돌잔치는 처음입니다.
또 강추위가 기성을 부린다 하네요.
웅크리면 지는 겁니다.
다부지게 한 주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