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길,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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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 지름길
현대개발로 이어진 수많은 길
마음에 길은 몇 개나 될까?
어두운 전운이 감도는 철책선 너머
잡초에 우거져 갈라진 한반도
민족의 아픈 가슴 첩첩이 안고
철조망은 알알이 통곡에 눈물,
바람은 보고픈 얼굴 다가 설듯이
수시로 피어나는 마음에 벽
끼니라도 제대로 챙겼을까
노심초사 나누고픈 인정에 손길
그것마저 전할 수 없는 상흔에 벽
주저리 망설이다 주름만 파인
오도 가도 못 하는 한 많은 인생
죽어도 허물지 못할 바엔 더 높이
금단에 벽으로 채워버릴까
기어오르지도, 버리지도 못한
이제는 체념 속에 통한에 벽으로,
그런데 그 틈새에 차들이 지나간다
휴전선은 애초에 벽이 없다
수많은 눈물 쌓아 만든이 누군지,
밤이면 달빛에 무수히 부서지며
막혀있던 고향 샛길을 비춰준다
경의선 문산역에서 바라본 그곳
지름길 따라 낯선 차들이 또다시,
샛길이라도 뚫리기를 염원한 마음으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휴전선은 눈물로 쌓은 벽이다///
억장 같은 벽
어쩌다 그 틈새를 들락거리는 것들
확 뚫리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비좁은 틈새로 차들이 드나드는 모습입니다
확! 뚫릴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경의선이 신의주까지 칙칙폭폭 하는날까지만 살고 싶습니다.
그 후에는 또 다른 욕심이 생기겠죠
분단의 벽이 헐리는 그 날이 되면...
변화의 관계가 통일의 깃발을...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우리의 염원은 누구나 같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차량이, 그리고 사람들이 경의선의 타고
또 다른 길로 많이 왕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춥습니다 하시는 일은 마무리 지으셨는지요?
건강과 가내 평안을 늘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꽤나 먼 그곳, 지구의 반대쪽보다 먼 그곳이 이웃처럼 가까워질 날이
있을까?
평창 올림픽때문에 잠시
가까워진 저들이 사는 곳, 이대로 하나가 된다연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어떤 잘난 사람을 평양올림픽이라고 이름도 맘대로 바꾸더마는...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가로막힌 길, 논두렁 이라도 좋으니
왕래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었습니다
다녀가 주신 흔적 깊은 감사를 놓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가장 모질게 쌓은 담벼락
건너다보이는 빤한 시야
그래서 밉기도하죠 더러는 관계란 것이
두무지시인님 먼 곳 살피셨군요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원한의 철책선이 되어버린
우리의 국토를 가르는 휴전선!
샛길도 좋고 큰길도 좋으니 훤히 열렸으면 합니다
다녀가 주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