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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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내리는 밤
은영숙
비안개 자욱한 산마루 기스락
진눈개비 흩날리며 어둠의 장막
헐벗은 나목에 노란 가로등 옆, 잎 새 하나
칼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네
가로수 가지 둥근 까치집에 잠든 까치야
새벽을 여는 안부 미끄럼 발 시려 울고
산 능선 떠오르는 붉은 해 오름도
눈비에 젖어 심호흡 하는 창공
밤새 하얗게 내린 길섶 얼어붙은 행길
출근길 행인들 북극의 펭귄 의 걸음
벙어리장갑 더듬거리며 대중교통 발 구르고
털모자에 불러도 대답 없이 달려가는 이웃
퇴근길 따뜻한 차 한 잔의 낭만
안녕이라 손 흔들며 내일을 약속 하네
내일은 더 추워! 밤으로 가는 상고대, 마음도 추워라,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겨울의 시린 풍경이 발시려 동동거리는
까치 눈에 다 어려 있네요
벙어리 장갑에 펭귄걸음
칼바람에 싸매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 잘 감상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몸조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세대 차이 많은 허접한 글도 우리 시인님은
때때 옷 입히듯이 고운 다독임으로
치장 해 주시는 마음 착한 우리 시인님은
하느님의 사랑받는 모범 자녀 랍니다
눈을 보면 괜시리 좋기만 하니 아직도 철이 안 들어서
딸들 한테 울엄마 애기 같애 하고 놀림 받지요 ㅎㅎ
고운 댓글로 쓸쓸한 공간을 훈훈하게
감싸 주신 우리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추영탑님의 댓글
요럴 땐 누군가 주머니 속에라도
들어가 얹혀 갔으면.. ㅎㅎ
출근은 내일로 미루고,
카푸치노 한 잔 대령입니다. ㅎㅎ
독감 조심하세요.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요즘 겨울 한파가 극성입니다
같혀 있는 카나리아 처럼
적막 강산인데 우리 시인님께서 따끈한 커피 한잔에
얼었던 가슴이 확 녹아 내리는 것 같습니다
잘 마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