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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너를 만닌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339회 작성일 18-01-23 13:56

본문

 

 

 

 

 

 

 

그 숲에 가면 너를 만난다 /秋影塔

 

 

 

들어서자마자 흩어진 생각들이 둥글게

나를 에워싸는 곳

강변, 청랑정 굴참나무 숲에 가면

둥지인 듯 아직 살고 있는 너를 만난다

 

추억이 이리 늙었으니 너도 나도 늙었는데

만나는 다람쥐, 청설모들은 모두가

신접 사는 게 분명하다

 

옹이로 변한 상처 몇 개씩 가진 참나무의

통각점에 너는 살고, 네 모습인 듯 낙엽

몇 잎 떨어진다

 

산자락을 베고 산이 누우면 숲을 베고,

너를 데리고 내가 눕는다

 

 

함께 누운 너와 나의 시간을 수습하여

숲을 빠져나온다고 어찌 내 몸 하나뿐일까

나를 가운데 세우고 종으로 늘어선 추억들

걸음은 무거워도 마음은 가벼운 나를 

밀고 가는 강둑 길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에  누워
늙으막  정서를  둘러싸인  산숲에게  문답하는

추억은  앞장 설 수 없어  뒤 따라오고

추영탑시인님  선계에  득도 하셨군요 ㅎ ㅎ
길 잃지 마셔요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과 강이 함께 있는 곳
그 곳에 들어서면 안그래도 혜안이 밝으신 시인님께
많은 것이 보일 듯 합니다
이야기 나누며 하나씩 올려주시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은 그림자 없는 꽃이야요. 
누웠다 일어서면 아찔!

다만 길이 잡아 끄는대로 따라갈 수밖에...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지 좋고  아늑한 참나무 숲입니다.

백년 대숲도 가까이 있지요.  추억도 있고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숲에 꼭 가고싶게 안달을 하는 시향에
지난해 묵었던 무릉도원 그 숲이 오라하네요.
아, 그곳에서 푹 삭혀 담근 '심곡주' 한 항아리,
그걸 캐러가야 할텐데 언제 날 풀리면 추 시인님의 힘을 좀 빌리고 싶습니다. ㅎ ㅎ ㅎ
그 숲에 가면 뭐 든 있을법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 빚는 솜씨만으로도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최 시인님,  심곡주 캐서 그 숲에 함께 가시지요.

무릉도원보다 더 신선스러워 질런지도
모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강변 굴참나무 숲이라//
구미가 당기는 숲이네요

거니는 발 걸음 마다 새들의 노랫 소리 ...... 생각만 해도
그 길을 걷고 싶겠습니다  추억을 안고
역씨 멋쟁이 젊은 오빠 시구만요 ㅎㅎ

더부러 즐거운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주 되시옵소서
이곳은 한파로 기온이 하강 해서  칼 바람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변에 있는 유원지 같은 경치가 썩 좋은 곳입니다.
강둑길을 한참 걸어가야 하니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고요. 

옛날로 돌아가  다시 걸어보고 싶네요.  ㅎㅎ

어제 오늘 너무 추워 집안에 고슴도치가 되어 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은영숙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숲이 어딘지 몰라도 잠시 아련한 추억으로 저도 물듭니다
산자락을 베고 산이 누우면 숲은 베고 너를 데리고...
어딘지 모를 정감속에 듬뿍 빠졌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영사강변에 있는 조용한 숲입니다.
강을 끼고 있어 대나무 숲과 어우러져 옛날엔 꽤 찾던 곳입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기온이 꽤 찹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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