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에 가면 너를 만닌다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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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너를 만난다 /秋影塔
들어서자마자 흩어진 생각들이 둥글게
나를 에워싸는 곳
강변, 청랑정 굴참나무 숲에 가면
둥지인 듯 아직 살고 있는 너를 만난다
추억이 이리 늙었으니 너도 나도 늙었는데
만나는 다람쥐, 청설모들은 모두가
신접 사는 게 분명하다
옹이로 변한 상처 몇 개씩 가진 참나무의
통각점에 너는 살고, 네 모습인 듯 낙엽
몇 잎 떨어진다
산자락을 베고 산이 누우면 숲을 베고,
너를 데리고 내가 눕는다
함께 누운 너와 나의 시간을 수습하여
숲을 빠져나온다고 어찌 내 몸 하나뿐일까
나를 가운데 세우고 종으로 늘어선 추억들
걸음은 무거워도 마음은 가벼운 나를
밀고 가는 강둑 길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숲에 누워
늙으막 정서를 둘러싸인 산숲에게 문답하는
추억은 앞장 설 수 없어 뒤 따라오고
추영탑시인님 선계에 득도 하셨군요 ㅎ ㅎ
길 잃지 마셔요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숲과 강이 함께 있는 곳
그 곳에 들어서면 안그래도 혜안이 밝으신 시인님께
많은 것이 보일 듯 합니다
이야기 나누며 하나씩 올려주시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억은 그림자 없는 꽃이야요.
누웠다 일어서면 아찔!
다만 길이 잡아 끄는대로 따라갈 수밖에... ㅎㅎ
그
추영탑님의 댓글
경지 좋고 아늑한 참나무 숲입니다.
백년 대숲도 가까이 있지요. 추억도 있고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그 숲에 꼭 가고싶게 안달을 하는 시향에
지난해 묵었던 무릉도원 그 숲이 오라하네요.
아, 그곳에서 푹 삭혀 담근 '심곡주' 한 항아리,
그걸 캐러가야 할텐데 언제 날 풀리면 추 시인님의 힘을 좀 빌리고 싶습니다. ㅎ ㅎ ㅎ
그 숲에 가면 뭐 든 있을법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술 빚는 솜씨만으로도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최 시인님, 심곡주 캐서 그 숲에 함께 가시지요.
무릉도원보다 더 신선스러워 질런지도
모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강변 굴참나무 숲이라//
구미가 당기는 숲이네요
거니는 발 걸음 마다 새들의 노랫 소리 ...... 생각만 해도
그 길을 걷고 싶겠습니다 추억을 안고
역씨 멋쟁이 젊은 오빠 시구만요 ㅎㅎ
더부러 즐거운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주 되시옵소서
이곳은 한파로 기온이 하강 해서 칼 바람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강변에 있는 유원지 같은 경치가 썩 좋은 곳입니다.
강둑길을 한참 걸어가야 하니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고요.
옛날로 돌아가 다시 걸어보고 싶네요. ㅎㅎ
어제 오늘 너무 추워 집안에 고슴도치가 되어 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은영숙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그 숲이 어딘지 몰라도 잠시 아련한 추억으로 저도 물듭니다
산자락을 베고 산이 누우면 숲은 베고 너를 데리고...
어딘지 모를 정감속에 듬뿍 빠졌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영사강변에 있는 조용한 숲입니다.
강을 끼고 있어 대나무 숲과 어우러져 옛날엔 꽤 찾던 곳입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기온이 꽤 찹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