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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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장 승규
누구의 그림자일까
양단 치마 속 같은 이 어둠은
달 없는 밤마다 자박자박
하늘에 찍히는 발자국들
그림자 좇아
그대 찾아가는 길
발자국은 늘
밤하늘 백사장에 찍혀
그 길엔
내 지친 등 하나 받아줄
키 작은 나무 한 그루 없는데
외눈박이 가로등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둠 한구석을 자꾸만 밀어내고 있다
길이 아닌 길이
자박자박
길이 되어가는 밤
댓글목록
양현주님의 댓글
가슴 찌릿한 서정이 그윽한 시입니다
장남제 시인님 잘 지내셨지요?
반갑네요
외눈박이 가로등의 불빛이 내 가슴에도 불 켜놓네요
자박자박 불빛이
길이 됩니다
장남제님의 댓글
양현주 시인님
많이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구요?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시는 열정이
예나 지금이나 대단하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더 많이 기대합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허공에 찍는 발자국...
그리움이 향하는 시선마다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길 아닌 곳이 어디있을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장남제님의 댓글
서피랑님
언제든
그림 같던 그 통영의 언덕집 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산골님 졸라 볼까요? 같이 가자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