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와 보푸라기에 대한 방담放談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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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와 보푸라기에 대한 방담放談 /秋影塔
털어도 털어도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있다
어제도 오늘도 뿌연 먼지투성이 세상,
단 일초만 세파에 몸을 맡겨도
먼지로 한 꺼풀 입고 마는 이 사바세계에서
선인 같은 고고한 꽃 한 송이 피워 먼지 한 톨까지
이슬 한 방울로 둘둘 말아 또르르 털어낸 사람 있어
그 사람, 혜성처럼 빛났다는데
세탁기 안에서 막 끄집어낸 알몸의 인형처럼
천국에 다다른 거룩한 마지막 영혼처럼
그의 몸에는 먼지 한 톨이 없단다
먼지라니? 층을 이루던 그의 몸에서 털어낸
먼지는 다 어디로 갔나?
숨겨진 먼지를 끄집어내려는 사람들과
감춰진 먼지 위에 눈처럼 새하얀 옥양목 을
씌워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맷돌 돌리는 소리로 이를 갈고 있다는데
맷돌 옆구리에서 먼지 풀풀 날린다,
먼지보다 훨씬 큰 보푸라기도 쏟아진다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추영탑 시인님 시심을 탈탈 털어 갑니다
탈탈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어디 있겠소마는
세상을 믿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습니다
선인이야 세속을 벗어나 깊은 산 속에서 도를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본인은 절대로 안 믿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고
선전을 하드만요. 옛날에 유명했던 아무개라는 사람인데
얼굴이 반질반질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이크 앞에서 먼지를 털어보이는데 먼지가
많아서 일까? 기침을 심하게 하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낮술 친구님!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
옥양목 두르고
명품 휘두르는 매무새하고
포청천 항구
쥐 한 마리 들락입니다 잽싸긴 하다마는 ㅎ ㅎ
추영탑시인님 일일결산이 성대하리요 ㅎ ㅎ
어처구니가 없어서 못 돌립니다 맷돌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명품은커녕 남대문 시장에서 싸구려 가방 한 개도 산 적이
없다고 고소를 했드마요.
포청천 그 양반, 명판관인데,
어떤 판결을 내릴까? 솜털까지 곤두세우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딱 잡아떼는 사람 속을 열어보면
온갖 것들이 수두록 하더니 만요.
그 양반 먼지, 보푸라기 날기 시작하면
황사 마스크 가지고 다녀도 안될겁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추 시인님,
무탈 하시죠 요즘?
독감 조심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ㅎㅎ 독감도 나이 대접할 줄 아는지 피해 갑니다.
최 시인님께서도 조심하십시요.
bbk 비비 꼬일 때 벌써 눈치 챘지요.
용케 먼지가 사라질 때는 좀 감탄했고요. ㅎㅎ
부메랑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했던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최 시이림! *^^
두무지님의 댓글
털어도 먼지 안 난다는 사람!
그건 어쩌면 평범하지 않는 특종 같습니다.
먼지 속에 얽혀가는 세상?
그러나 타인에게 폐를 주는 먼지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요즈음 혼탁난 공기 가운데 독감이 맹위를 떨칩니다
저도 피해자 중에 한사람 아직도 끙끙대는 일상 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중국발 미세먼지보다 몇배나
더 해로운 것이 국내산 적폐와 부패입니다.
그 때문에 나라가 얼마나 혼탁해졌습니까?
뉘우칠 줄 모르는 그 주역들이 세상을 향해 오히려
손가락질을 하고있으니...
검찰청보다 더 큰 진공소제기 하나 있었으면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