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믿음의 거리
나도 앉고 그도 앉아
미명을 더듬거리던
의자를 밀어냈다
좀처럼의 틈도 생기지 않았다
시장처럼 북적거렸고
꿈에도 서서 바닥만 툭툭 쳐댔다
습관처럼 몸에 걸치는
주일
의자를 좀더 앞으로 당겼으나
어둠과 나는 서로를 볼 수 없다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되는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일요일이라고 말하게 되고
밥 먹을 때도 기도를 하지 않게 되더군요.
예수님은 이미 다 썩어가는 콩자루에서 썩지 않은 콩을 골라 놓으신 걸까요?
먹을수는 없어도 흙에 뿌리면 싹이 날텐데요.
시가 주렁주렁 달거나 화장을 하지 않아서
담백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