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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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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4회 작성일 18-01-13 06:57

본문

나무에게서

 

 

갖은 녹음으로

하늘 향해 서 있는 나무들

철마다 그 색과 향과 미를 달리하면서도

춥다 덥다 불평하는 나무를 보았는가!

 

외발로 서있든 모로 누워있든

그들만의 심지없는 나무를 보았는가!

옥토에서 자라든 박토에서 자라든

제 것 아닌 남의 뿌리로 살아가는 나무를 보았는가!

 

그들이라고 어찌 욕심일랑 없을 수 있을손가!

그들이라고 팔이 들이굽지 내굽기야 하겠는가!

 

사람아!

사람들아!

하던 일 미루고서

가던 길 멈추고서

보아라! 하늘 향해 서 있는 저 나무들을 . . .

 

그들이 어찌 하루를 살아내는 지를

그들이 어찌 일생을 살아내고

그들이 어찌 일생을 마감하는 지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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