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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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
포석 위에 섰다
곡예사는 공을 들이고
빛살이 빗나가자
아이가 운다
발장난처럼 감정의 계보가 흩어지고
말라버린 두덩 아래 다습한 인연이 박혀있다.
서사와 당부의 말로
포석 위에
달을 괴듯 시간을 얹자, 아이는 다가선다.
두려움과 배면 어딘가
곡예사는 벌하듯 공간을 내던지고
아이는 구르고
자오선에 별을 꿰어
천남성 벼리를 곡예사 앞에 내려놓았다
무대엔 막이 내리고
아이는 어둠 속으로
퇴장을 한다.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우와, 선명하다.
은유의 깊이를 알기 위해 계속 파보겠습니다.
언제든 후속타도 부탁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만복을 기원합니다.
jyeoly님의 댓글의 댓글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