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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3 > 키 큰 나무와 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75회 작성일 18-01-07 07:26

본문

3






  키 큰 나무와  바람
                          석촌  정금용



소리가  요란하다
키 큰 나무  밑으로   

겨울을 잔뜩 짊어지고  바람이 지나간다
넓은 오지랖에 비해
줏대없는  계절 앞잡이 


허공에 비켜 선  잔 가지를  
닥달하는 허세에
눈발이 허둥거리며  흩어지고
벽이 된    
밑둥  줄지어 완강하다


 
검문소 앞   
칼바람이  꼬치꼬치 파고드는 소리   
윙윙 울고있다

버티느라  겨를 없는데 
바람은  투덜거리고
약한 가지  어깨위 
달빛이  흘러 내린다
나무는  묵연히  벽으로 서 있고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의 허세 앞에
저는 독감에 걸려 초라한 눈동자를 굴리고 있습니다
검문도 없이 지나는 녀석들!
잡아서 심하게 패대기 쳐야 겠는데
잡히질 않아 방법이 없습니다
주말 건강하게 평안이 지내시기를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쩜, 이미지를 풀어 헤쳐 놓은듯,
문장이 옥구슬처럼 구르네요.
설경을 배경으로한 산천초목의 기개를 삶의 배경으로 승화시킨 구절구절에
갈채를 보냅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시죠?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일 오시다니 반갑습니다
외할머니  보따리도  푸짐하셔라

개년  첫 붉은날에
속없이  으쓱합니다  좌우로 으쓱으쓱 ㅎ ㅎ

최현덕시인님  튀밥이 고소롬도 하구요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앞 서고
독감이 따르는  겨울 한 복판

버티는  한 판이 진행되는  내내
승자승 하시옵길

두무지시인님  무불통문 바람감금 즉결처분 기원합니다
독감수습 잘 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린 관문에 진입하여 목도하는 휘황경의 나락의 아스라함
순수의 승세가 완연할 때 쯤
간구의 신과 만남이 소리를 높입니다
때가 온 갈망, 높음에서의 춤사위가 혼을 부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오묘한 설득에
적응해가는

풍광에
마음 또한  물들어갑니다

tang님  안녕하십니까  고운 자취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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