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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성향
석촌 정금용
눈 쌓인 설마공원 아이들 함박 웃고있다
멈추지 않는
눈보며 밤에 편지를 쓴다
칼 끝 아린 글귀
후벼 그리움 새기는데
기억만으로 서두르던 문장이
방향 잃고 허둥거려
눈발도 어지럽다
밤은 짙게 어두운데
쌓인 눈빛에 편지지 붉어지고
부치지 못 할 편지 서두르는 속알머리만 수북하다
일출이 토함산을 깨우는 새벽
십일면관세음보살상이 본존불을 애워싸고
흐르는 것은 색이 아닌 시각이다
붉게 외치는 소리
체온의 갈등이거나 형언이리라
욕심없이 피어나는 무색성향
생각만 부딪혀 골똘해지는 시공에
쓸모없는 시각이 있을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 미촉법까지...
관세음보살
()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시비지심지지단야
다름을 인정하기라도 한다면
무색성향미촉법을
전제하지만 않는다면
이 좋은 놀이터를
테울시인님 성불하시옵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표지에 동백이 너무 붉습니다
그런데 무색성향 이라는 제목이
자꾸 머무르게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꽃이
제 빛을 고집할까요
물성의 자취일 뿐인데 ...
물은 샘에 고이고 색은 마음에 고이니
고맙습니다
석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