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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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에서/장 승규
꿈 없이 사는 날이 갈수록 많아져
큰 꿈 말고
싸락돌처럼 작아도 좋으니
단단한 꿈 하나는 갖고 살고파
새해 첫 새벽에
희망봉에 올랐어라
가파른 오름에서 휘이휘이
날숨 가삐 쉬며
날 제치고 오르던 바닷바람이
제 먼저 희망봉에 올라
큰 돌은 제쳐두고
작디작은 싸락돌만 쓸어가고 있다
사는 일이
너랑 나랑 다를 바가 없구나
발아래 바람 몰래
싸락돌 하나 단단히 밟고
선 채로 이대로
등 굽은 선돌이 되어도 나는 좋으리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그 싸락돌 좀 나눠 주세요
바람이 먼저 오르거나 말거나, 큰돌이 서 있거나 말거나
내 보폭으로 갑니다. 고국은 예년에 없던 한파가 기승이예요
벗꽃 피는 날 예약합니다.
장남제님의 댓글
최시인님
나도 내 보폭으로 갈랍니다.ㅎ
도롯도로! 진술형으로
도무지 요즘 시들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최시인님도 그쪽으로 클릭하신 거 같고...
나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고...ㅎ
4월 말경에는 뵐께요.
79카페나 갑시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