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 비,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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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호감 / 테울
부침개에 술 한 잔 딱 좋은 날이다
이틀을 기었으니 하루쯤 허리를 펴라는
하늘의 배려 내지는 측은지심이겠지
지글지글거리는 건 심심한 목구멍 꼬드기는 소리
밀가루도 있고 파도 있고 김치도 있는데
잔을 기울일 손도 아직 멀쩡한데
막상 기름칠할 손마디가 없다
냉장고엔 냉랭한 허기만 잔뜩, 몸뚱이도 따라 으슬으슬 움쩍도 싫은데
찬비는 여전히 지랄이고 염병할 꿩 대신 닭이라고
애꿎은 믹스커피만 연거푸 후룩후룩이다
반죽이 된 파김치 그 늘어진 등짝
전기장판에라도 푹 지지다보면
솥두껑이 불쑥 날 반길까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제주에 낀 먹구름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하네요
두 가지가 빠졌네요
흙돼지 살과 술 친구,
부추전은 제 전문인데
너무 멀어 유감이군요!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흙돼지는 어디 있을까싶네요
여기 돼지는 산돼진가 싶고
ㅎㅎ
맛살코기 바다 돼지 살피러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시감상하러 들어 왔다 침만 삼킵니다
빗줄기 에피타이져에 메인요리 후 디저트까지
저녁을 굶어얄거 같네요 ㅎ 시밥이 산해진미라...
제주 갈치조림도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군침만 드려 죄송합니다
같잖은 시밥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솥뚜껑 부침이던 지짐이던 여자 손 맛이 제격인데
비오는 날은 막걸리도 고숩지요.
즐감하였습니다.(__)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맞습니다
그 손맛이 가까이 없어 침만 삼키다 말았지요
체질이 쇠주라
막걸리는 여의치 않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