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허공
누구나 솟아나는 순간
바라본 허공은 텅 비어
하찮은 풀 한 포기 태어나는데도
빈 허공이라 기댈 수 없는
무서울 만큼 넓은 공간
혼자 떠돌던 보름달도
의지할 수도, 끝도 없는 공간이라며
밤새 배회하다 사라지는 저쪽,
나는 그런 허공 하나
가슴에 담고 산다
이 세상 하나뿐인 영주권자처럼,
어떤 날은 달이 떠 있다가
풀 한 포기 싹이 트다가
예쁜 꽃이 피었다, 졌다 하는
자신도 모르는 허공에 매달려 있다
허공 속에 수많은 입자(粒子)들,
가끔은 부딪치며 충돌하고 있다
오늘도 허공에 떠도는 사연들,
시(詩) 한 수 건지려는데 잡히질 않고.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허공 끝은 늘 점하나 가물가물하다 사라지더군요.
잡을 수도 잡히지도 않는 허공 끝의 점 하나,
무술년 새해에는 손아귀에 넣으십시요. 아주 꽉~~~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허공에 허공 같은 넋두리를 해봅니다
허공은 영원한 허공일 뿐, 가까워질수 없는 존재이지요
하시는 일은 마무리를 하셨는지요?
늘 건강 하시고 가내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허공을 거머쥔 영주권자///
대단하십니다
부처와 견줄만합니다
그 시 한 수가
그 공중에 있을 듯
확 거머쥐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생각이 허공보다 더 많은 개체들!
그러나 잡히지 않은 허공을 원망해 봅니다.
허공은 허공일 뿐인데
괜한 무리수를 던저 봅니다
마음속에 영주권자인 양 잠시 넋두리를 놓습니다
좋은 날로 채우시는 오늘이기를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허공을 채우려 배회하다 비상하는 영주권자
표현이 신선합니다
언젠가는 그 거대한 공간에서
마음대로 꽃피우실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두무지 시인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누구나 바라본 허공은 텅비어 있는듯 하기도,
무언가 알 수없는 보물이 많이 담겼을 것도 같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들 감히 미칠 수도 없지만
푸념처럼 써 보았습니다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허공이
풍선껌으로 부풀고
공중을 요리조리 제단하십니다
허공이 가슴에 담기다니
두무지시인님은 영원한 영주십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허공을 품을 수 없지만
막연한 기대감을 펼쳐 봅니다
그러나 허공은 무한한 공간일 뿐,
우리 모두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머물러 주심에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