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굽쇠 혹은 맥놀이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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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굽쇠 혹은 맥놀이 /秋影塔
무대 위에서 팝이 열광하며 밀어주는 대로
춤을 추는 가수들을 올려다본다
그들은 진동하고 있을까
무대와 몸을 0으로 하여 축을 이루는 손과
발이 요동하는,
달리 보자면 오두와 방정,
참으로 질서를 숭앙하고 있는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뇌하수체의 분비를 촉진시켜
감정의 증식을 유도해
강제진동을 요구하거나 맥놀이를 강요하는
효과를 불러낸다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공명의 한 때,
진폭을 조정하는 가사는 정확히 전달되지
않더라도 강제진동의 효과를 정점으로
올린 다음, 시간이 지나면 단순진동으로
열기만 남은 춤의 무대는 이내 끝나는데
무대가 헐거워지는 동안, 수명을 다한
진동은 조용히 숨을 거둔다 조문객 다 떠난
빈 객석을 허망하게 떠도는 다소 슬픈
파문의 주검들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국화의 풍장에 금방 댓글 놓고
한참을 달려 와더니만
손꼬락이 재려 댓글을 못달겠씀돠
그래서 요번은 쉴라카요
미안합니데이,
사이다 한잔 주시먼 혹시나,
혜량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국화 풍장 허는디 답글 달고 왔더니만
발꼬락이 저려서 말싸미 헛 나가네 예.
그래도 답글은 답글은 달아야 하겠기에
국화주 한 잔하고 뎀빕니다. ㅎㅎ
자주 뵈니 최경순 시민님이 영판 이뻐 보이세요. ㅋㅋ
술은 이따 또...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영화관에 관람 하러 가셨습니까?
리얼하게 풍광을 그려 내셨습니다 마치 저도 그곳에 있는듯
착각을 일으킬 만큼요......
상상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감기 치료는잘 하셨습니까?
불청객 감기와 너무 친하시다는
소문이 있어 너무 걱청됩니다.
새해 인사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족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무대가 파문이 일으키는 진동이라는
말씀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강제진동과 단순진동
그러고 보니 무대가 아니라도
모든 현상이 진동으로 이루어 진것 같네요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세밀한 사유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시인님! 우째 이런 일이...
분명히 답글을 달았는데 이제 보니 사라지고 없네요.
일부러 빼 먹은 것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기를 빕니다. ㅎㅎ
무대 위와 관객 사이의 진동은 순간적인 진동이겠으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어지럽히는 오욕의 진동은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떠나갈 듯
초라니 방정 후다닥이다
멈춘 소리굽쇠
진동은 어디로 갔을까요 영구 미제입니다
추영탑시인님 억제된 절제가 때때로 젊음이더이다
부스러기 주워 갑니다 ㅎ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시각적으로 전해오는 진동은 오히려 담백한 맛이 있지요.
강제진동의 폭이 가장 크고 오래가는 것은
등푸른 기와집과 여의도 큰집에서 날마다 일으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로서는 함성과 박수를 아끼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진동이 있으니
진동을 느끼고
진동이 없으니
진동이 싸늘한 육신을 덮고 하늘 진동에 매달리는 사유로 해석 했습니다.
화자의 의도를 독자는 각양각색으로 읽을 수 있지요.
깊은 골에 감로수 한 바가지로 팍팍한 목 축축히 축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리 겨울 가뭄이 극심하지만 최시인님 댁의 감로주야 마르겠습니까?
때때로 배달 되는 감로주와 심곡주에 심심이 노골노골해 질 때가
많습니다. ㅎㅎ
누군 노상강도를 물리쳤고, 누군 동대구 역을
뒤흔들 테니, 그 진동의 폭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듯...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소리굽쇠!
약간은 생소한 언어 지난 언젠가
영화 속에 등장한 것으로 믿습니다.
무대가 헐거워 지는 동안 수명을 다한 진동은 조용히 수명을 거둔다
모든 사물은 그런 이치에 사라지는 모습 입니다.
잔잔한 감동에 글 깊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늘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소리굽쇠는 진동체(발음체)의 진동수를 계산하는 기구라는데
아직 구경은 못했습니다.
맥놀이는 두 개의 소리굽쇠를 놓고 진동수가 약한 발음체를 때릴 경우 이 두 개의 소리굽쇠는
서로를 간섭하여 주기적으로 강약을 반복한다는데,
이는 가수와 청중, 말 좋은 정객과 국민 사이를 딱 반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판단은 개개인의 몫이지만...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