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그 기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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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그 기슭에서 / 테울
1,950미터 해발 아래 하우스 1,000평
하다 크다 탱글탱글 대략 15,000Kg
너댓이면 1Kg라는데
둥그데 당실 대낮을 구르는 황금빛 십오야 둥근 달 수만 개 아래 동네 아주망들 푸짐한 수다는
제 서방 붕알 따는 소리, 오돌또기의 몫 봉봉이라는데
종일 수백 번 짓눌리며 구르다 나르다 오금이 저린 소나이 일당은
나머지 15키로 고작 한 상자 값이라네
느지막이 막장인 듯 봉이 되어버린 그는 지금
당신처럼 잠 못 이룬 수도꼭지를 붙들고
눈 뜬 봉사인 양 자위하며
불쌍한 詩를 씻고 있다
쏴아!
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봉과 봉,꼭지와 수도꼭지.
절묘하게 중의를 포함시켰네요.
ㅎㅎ 즐거이 감상합니다.(__)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일당 벌이로 봉사랍시고 동서 과수원에서 죽을 고생했답니다
늘어진 붕알 감추느라 혼이 나가버린 하루엿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가슴을 파고드는 쏴! 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 입니다.
잠 못이룬 수도꼭지 붙들고 시를 쓰는 마음,
누구보다 절창이지 싶습니다.
때로는 쏴와~~ 철석철석 음률에 섞여서,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매콤인지 시큼인지 아무튼 쏴한 하루엿답니다
황금빛 달 수만 개를 하룻날에 다 보앗지요
밤 중 이불 속에선 끙끙...
감사합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해발 1950미터 한라봉 기슭에서
아주망들 제 서방 붕알 따는 수다소리가 들립니다
재밌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갑장님 화이팅!!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자잘한 붕알 앞에서 요란햇지만
막상, 큼지막한 것들 앞에선 조용했지요
상관 관계가 있었는지 모르겟지만...
물론 전 아웃사이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