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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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할매 / 류충열
보란 듯이 열두 품을
아낌없이 풀어 제치고
쉼 없이 달려온 꿈의 깃발을
묵묵히 내준다는 것이
이 얼마나 따뜻한 미련인가
만복 하늘빛을 톡톡히 받아
제 몫을 다 하고도 영롱하고
황홀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
참으로 갸륵하다
설레던 새 생명체를 안기고
만국을 호령하여 연중무휴
뜨거운 숨결로 책임졌던
삼백육십오일 끄트머리 할매
다사다난한 가운데
때로는 무수한 역경에서도
한 걸음도 굴하지 않고
거뜬한 몸짓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대폭을 새날에 내어 준다는 것을
이 어찌 아름답다. 아니하겠는가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우애 류충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작가 시인님!
한 세월 할매가 되도록 건재 하는 것이 대견 스러운 할매랍니다
본받을 만큼 대단 합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년말 년시 되시옵소서
우애 작가 시인님! ~~^^
내꽃님의 댓글
골격을 갖추고 있는 시
한해의 뒤끝이 아쉬움으로 남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우애I류충열님의 댓글
숙세(宿歲)에 머문 이 시간은
참으로 많은 아쉬움 속에
부끄러운 자성만 하게 됩니다.
늘 함께해 주신 은영숙 시인님!
그리고 내꽃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황금빛 새날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