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은 무너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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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은 무너지고 / 정채균
젊은 날 튼튼한 대들보는
삶의 원천이요 활력인데
험난한 세상 살아가려니
녹녹지 않아 무리가 가고
부지런히 뛰지 않으면 낙오되는
치열한 경쟁시대라
몇 구비 고개 넘다 보니
주저앉고 망가졌다
드러누울 수 없는 형편에
더욱 허리끈 졸라매고 강행했더니
황혼 이르러 허리 굽었다
뼈 닳도록 키운 자식이지만
기댈 수 없는 노후보장이라
여생일랑 지팡이 의지하여
위태한 길을 간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기둥이 무너지면 와르르...
안되지요
쓸쓸한 시상에 잠시 머물러봅니다
여생의 지팡이라도
대신해야겟지요
자식 기대던 세상은
이제 옛말
뼈라도 아껴야겠습니다
힘 내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