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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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시간 / 안희선
흘러 사라지는 시간도 내 안에 멈추게하는, 사랑
이 차갑고 황량한 세상에서 시간이 사랑 그 자체로 남는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요행히 사랑으로 살아남은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보다 강렬한 힘이 되어,
영혼 깊은 곳에 드리우는 고요한 향기
그래서 결국, 그것은 한때의 영롱한 시간을 잊지 못하게 만들고 (죽어서라도)
때로는, 본체(本體)보다도 세월 끝에 남겨진 그 그림자가 더욱 진할 수도 있어
사랑에 있어서 말하자면, 그것이 강렬하고 애틋한 시간일수록 더욱 그렇지만
What I live for
*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정신적 가치 - 사랑
그 사랑도 모른 채 시간을 죽이며 살다가 허망하게 죽는 자, 그 얼마나 많던가
- 나 또한, 그 예정자들 중에 한 사람이긴 해도..
댓글목록
안세빈님의 댓글
이 죽을 놈 죽일 놈의 사랑과 시간!
사랑이 긴박한 시간을 부여잡을 때도 있지요!
(젊지만 ㅎㅎ 절실히 느끼는 중입니다,
부모 자식간 또는 평생 웬수겠지요)
사랑 이란 말은 사실 너무 흔해서 싫기도 합니다
느끼는 것이지요.
따스한 연말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뭐, 그래두
인간의 정신활동에서 가장 소중한 걸 말하자면,
사랑만한 게 있겠는지요
그 사랑이란 걸 없앤다면,
과연 뭐가 그토록 소중한 건지 - 돈인가, 권력인가, 아니면 그 잘난 명예인가
- 물론, 여기서 말해지는 사랑은
그 흔해빠진 남녀간의
애정만을 말하는 건 아니고 (그나마 요즘은 남녀간에 진짜 애정도 없지만)
건 그렇고
누이..
올해도 어느덧 다 흘러갔어요 (암튼, 세월만큼 부지런한 것도 없어서)
뜻 깊은 연말 되고,
2018년 새해엔 복, 만땅 받기에요 - 아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