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리고 소리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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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리고 소리의 씨앗 / 테울
정음正音은 아들과 어미가 저지른 근친상간의 산물
부득불의 폐륜이겠지요
그들 母와 子는 아직도 소통이 모자라다며
인간들 구강을 들락거리는 건 기본
구멍을 들쑤시기 일쑤지요
말 한 마디 글 한 줄 매듭 짓기 위해 14명의 아들과 10명의 어미는 지금도
문란한 스와핑을 거듭하며 시글시글 쉴 새 없이 교합 중이랍니다
아비는 애당초 제 구실을 아들에게 빼앗겼으므로
제 소리조차 없지만 애써 그 흔적을 떠올리면
구름처럼 구르다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ㆍ'으로 시작하던 홀소리 하나
아래아의 기억입니다
말의 씨, 종마 같은
둥둥 뜬 잿빛 요람이 흐느적거리다
각막에서 문득, 멈춘 날
해먹 같은 저 그리움은
천생 나의 정자精子지요
태초의 분신 같은
점 하나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제주 방언을 모아야 시인님의 뜻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라지는 제주에 방언을 제대로 살리고 할용하는 우리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춥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엉뚱한 소리라 하시겠지만 제 생각엔 제주가 수도여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전국에서 접근이 가장 빠르기 때문
북쪽과 가장 멀기 때문
사방팔방이 다 트였기 때문
등등
ㅎㅎ
농이 지나쳤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