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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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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7회 작성일 17-12-26 10:22

본문

끝없는 미로 속으로 몰고 간
저 어둠의 협곡에는
바람이 불면 하나 둘 기억을 지워가는
마법의 지우개가 있나보다
삶은 바람따라 세월따라
세상 끝 보려는 듯 빠르기만 하다
흔들리다 완성되지 못한
삶 앞에서 혹여 무릎 꿇을지도 모른다
삶의 무늬 붉고 굵게 여울져 놓고는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하얀 백발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에 거울 앞에서 조바심이 생긴다
찬서리 된서리 맞아가면
점점 짙어지는 노파심까지
벌써 세윌의 강 건너 취해있다
성숙한 계절 가슴에 새기고 싶어
이 밤도 별들과 함께
지구의 궤도를 돌고있다
얼만큼 살아가야 그 세월의 출구를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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