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보았던 그 동백꽃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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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보았던 그 동백꽃 /秋影塔
아마 네가 입은 치마는
동백나무 잎 같은 진초록
양단치마였을 것인데
흰 눈은 펑펑 쏟아지고도 더 내릴
여백을 찾고 있었을 것인데
세상에는 꽃 한 송이 피어있지 않은
한 무리 하얀 공허뿐인 겨울인데
네 치마에 웬 꽃, 붉은 반점 같은
꽃 몇 송이 나는 보았네
그리고 너는 하얀 눈 같은 소녀였네
아마도 봄을 상상하며 초록치마에
붉은 꽃을 피웠을 수줍은 소녀,
세월 속 깊이 품었던 비밀의 꽃
동백꽃에 묻힌 너
꽃도 놀라고 나도 놀란 그 붉은 꽃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하얀 눈 속에 핀 붉은 동백은 참으로 아름답지요
때묻지 얺은 소녀의 순애처럼 가슴에 지닌 사랑을 다소곳이
간직한 순결한 모습이 그 무엇 보다 곱다고 봅니다
시인님의 시에 폭 빠젔다 가옵니다
시인님께서 동백꽃 사랑에 혼절 하셨을까 걱정 됩니다
감사히 머물다 가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을 축하 합니다
새해엔 더욱 복 많이 받으십시요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ㅎㅎ 이제는 생이 닳고 닳아서 혼절 같은 건
멀리로 달아났습니다.
너무 빨리 오시느라 숨이 가쁘실 테니... 우선 카푸치노나 한 잔!
소녀의 사랑이 트이는 동백꽃 앞에 함께 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보내시고 겁나게 복 받는
새해 맞으시기를 빕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한얀 눈 내리는 겨울!
붉은 동백이 푸른 잎사이에 미소를 짓네요
생각의 깊이를 적당이 함축한 글 같아서 묘미를 더 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동백의 인동을 소녀의
숨겨놓은 사랑에서 찾아
ㅂ
라라리베님의 댓글
시인님이 놀라던 그 붉은 꽃의 소녀가
꼭 눈처럼 하얗고 청초한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얀눈과 붉은 동백
정말 서로의 존재를 빛나게 해주는 사이일 듯 합니다
동백나무잎 같은 진초록 양단치마
양단치마 정말 오랫만에 접해보는 정겨운 단어네요
눈과 동백꽃과 한소녀와 소년의 비밀을 살짝 들여다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사랑은 비밀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눈은 동백꽃을 피우기 위해 내리고
동백은 눈을 기다리다 심장이
터져 붉어지지 않았을까?
이것을 본 소녀는 갑자기 상사의
신열을 앓게 되고 봄을 느끼게
되었다.
뭐, 대강 그런 줄거리의 소설이
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소녀를 바라보았던
옛 적, 추시인님의 소년틱한 이미지가 동백의 심장에 꼽혔군요.
동백섬에서 군생활 하던 그 시절이 아련합니다.
비가 출출 옵니다. 함박눈이었을 폭설인데...
비 맞으며 예식장에 가야 할듯 싶습니다.
비 보다는 눈이 좋은데...
좋은 휴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