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현실은 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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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현실은 한 점(點)이다
우는 몰골을 보며, 누가 웃고 있는가 다량의 수면제에도 잠들지 않는, 뻔뻔한 얼굴 나이만큼 지고 온 짐이 무거워, 허리도 못펴는 초라한 얼굴 깨어있는 꿈 속에서만 사랑하며 행복하다 말하는, 맹랑한 얼굴 눈이 멀었어도 볼 수 있다고 우기는, 희미한 얼굴 아직 쓰여지지도 않은 글을 보며, 누가 울고 있는가 무섭게 흔들리는 영혼을 끌어안고 어둠보다 더, 깜깜한 시간에 아무도 없는 이 시간에 테두리 없는 거울이 저 혼자 웃다 울다, 깨지는 줄도 모르고 - 안희선
댓글목록
문정완님의 댓글
삶은 그냥 한 점일 뿐이지요 그 한 점조차도 어쩌면 상당히
버거운 것이 아닐까요
욕실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는데 거울 속 내가 웃네요
한 점조차 어쩌면 넘치는 것인데
안시인님 메리 크리스마스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살이에 울고 있는 내 얼굴을 웃으면서 바라보다가..
-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겠고
아무튼, 그 모든 건 한 點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요
최현덕님의 댓글
터널속에 갇혀 있다보면
2가지 생각의 꼬리가 채찍질합니다.
빨리 벗어나라,
불을 밝혀라,
이 두가지 채찍이 말을 안들을 때는 대다수가 자포자기를 하지요.
터널에서 벗어나는 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숨쉬는 날까지 광명대천을 찾아야겠지요.
저는 이런 심정으로 터널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아직도 침침한 구석에 와 있으나, 곧 출구를 찾을것입니다.
의지의 날개에 힘을 불끈 주소서!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누구나 깜깜한 시간 속을 정처없이 걷다보면
정말 만나기 쉬운 게 좌절과 절망인 거 같습니다
저는 감히 좋은 날까지는 언감생심 바라지 않고,
다만 더 이상 힘들게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단
생각이지만..
- 한편으로, 사람 목숨이란 건
참 질기다는 생각도 하면서
(또 달리 생각하면, 참 파리 목숨 같기도 한데
- 이번 제천 화재 사건을 보니)
귀한 말씀으로
부족한 글에 격려, 놓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즐거운 성탄절이 되시고
건강하시고 (이게 제일 중요)
뜻 깊은 연말, 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