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레레 1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이젠 눈물도 마르고 내 가슴엔
소금이 쌓이기 시작해요.
가슴이 쓰려 쪼그려 앉으면 어디선가
나귀 방울소리가 들려옵니다.
나는 소금 자루일까요.
나귀 등에 얹혀 끝없이 흔들리게 될.
당신이 가신 길을 따라가던 나귀가
발을 멈춰 눈물을 흘리면
울다가 지치면 나귀 가슴에도 하얗게
소금이 쌓입니다.
누가 이 소금들을 다 지고 가야하나요.
미제레레
이곳에 소금을 부리오니 받아주소서.
눈감으면 다시 나귀는 일어나 걸어가고
등 너머로 시스티나 성당이 출렁입니다
미제레레 미제레레
아름다운 노래 한 소절이 파도와 되어
내 가슴에 하얗게 부서져 내립니다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아름다운 노래한 한소절이
파도 되어와 가슴에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귀한 시에
한참 머물며 잘 감사하고 갑니다.
항상 귀한 시를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탄 연휴에 늘 행복하고 따뜻한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지나고
새로운 아침 밝아옵니다
아름다운 노래가 퍼져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지 싶습니다
즐거운 성탄을 맞아 축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