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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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음성 / 류충열
오늘 천사의 음성이 들러요
청아하고 낭랑한 옥음이었죠
심장에선 현주의 광채를 누리고
부드러이 뛰고 있어요
별들은 설중송백 푸르른
날개 위에 몸 비벼 속삭이고
청순한 달빛은 순식간에
경천애인의 미소를 돌돌 말아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안기니
온 천지에 끝없이 열리는
천기의 은총이 광대히 울러 펴져
부드러운 영감(靈感)으로
촉촉이 번져 오는 것을 느껴요
석류알처럼 꽉 찬 기적에
목을 축이니 어김없이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꽃
모든 이의 밥을 익힙니다
광활함이 넘치는 황홀이어요
가슴마다 온유함으로 고립시키니
암중모색이 뚫리고
꾸겨진 세상을 씻어내는
거룩한 새 아침이 열려요
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오늘같은 날
천사의 음성을 들으셨다면
분명 시인님은 예쁘게 살아오셨다는 증거겠죠
성탄절만큼이나 고운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우애I류충열님의 댓글의 댓글
네에~ 시인님!
그러고 싶은 염원이겠지요
축복받는 성탄절 되시고
가내 편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