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와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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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데 나물 캐러 갔지요.
눈두렁을 돌며 씀바귀를 캤는데 씀바귀 잎들이 자그만 당나귀
귀 같았어요. 자줏빛 귀를 밖에 내 놓고 당나귀는 땅 속에 숨
어 잠들어 있는 듯 했어요. 내가 호미로 푸실 푸실한 땅을 파
고 귀를 잡아당기자 당나귀는 하품을 하며 끌려 나오네요. 겨
우내 땅 속에서 잠만 자 당나귀의 몸은 뽀얗어요.토실 토실
살이 쪄있었지요.바구니에 넣으니 당나귀는 부끄러운지 길다란
귀로 자꾸 자기 몸을 가리려했지요.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씀바귀와 당나귀
벌써 봄이 온 듯 하네요.
많은 감명을 주는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진눈개비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따듯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아이미(백미현)님의 댓글
고향의 향수를 느끼는 귀한 시,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소서~ㅎ~
안국훈님의 댓글
씀바귀는 봄날 입맛을 살려주고
항암효과가 있는 말에
요즘 들어도 즐겨 먹고 있는 봄나물입니다
자세히 보면 새롭게 보이듯
오늘 하루도 새로운 즐거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