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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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과 나/鞍山백원기
폰은 내 친구 나의 동행
나의 그림자라
내가 가면 저도 오고
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까지
손잡고 함께하다
내가 잠들면 베갯머리에 저도 잔다
잠시라도 내 손에서 멀어지면
졸고 있던 폰을 깨우고
미소로 지긋이 눈인사를 보낸다
필수품이 아니라 내 몸의 일부
떼어놓으면 내가 궁금해
부지런히 찾아 쓰다듬고
두 손으로 만지작거린다
멀리 가려면 함께 해야 하기에
따뜻한 주머니에 쏘옥 넣는다
폰은 초롱초롱 눈을 뜨고 있다
폰이 꺼지면 삶도 꺼지고
폰이 켜지면 삶도 켜진다
폰과 나는 추억도 공유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ㅎㅎㅎ 폰이 생명과도 같으시네요.
멋진 현대인이세요.
지하철에서 폰이 얼마나 필요한지 재삼 느끼게 합니다.
재미있으면서 뜻이 깊은 시를 잘 감상하면서 나를 봅니다.
하얀 눈이 쌓여 있는겨울날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폰이 없으면 무엇인가 불안한 느낌
옛날에는 없어도 그냥 잘 지냈는데
지금은 ~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남녀노사할 것 없이
잠시도 휴대폰과 떨어져 살 수 없는 것처럼
차를 타도 회의를 해도
시도때도 없이 휴대전화 만지작거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휴대폰과 한 몸이된 요즘 잠시도 떨어질 줄 모르지요. 들려주신 김덕성시인님,이원문시인님,안국훈시인님,감사드립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저는 핸드폰하고는 그리 친밀하지 않는편인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