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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囹圄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612회 작성일 17-12-21 12:47

본문

 

 

 

 

 

 

 

영어囹圄 /秋影塔

 

 

 

밀림 속에 갇혔어요

한 마리 작은 동물에겐 이 감옥이 너무

무서워요

손뿐인 괴물 같은 나무들 파닥거리는

새 한 마리 잡아먹고 있네요

 

가장 손이 길고 입이 크고 이빨이 사나워

보이는 나무의 그림자가 다가와요

저것은 저주의 그림자, 누군가 매달아 조종하는

끈이 보여요

 

목숨을 잇는 것은 하늘의 뜻이겠는데

채찍으로 덤벼드는 저 괴물의 손을 막아 줄까요

내 몸의 슬픈 비명이 들려오는 오늘까지

메울 수 없었던 공허가 너무 두꺼워요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정신을 부식시키는

우울에 갇혔나 봐요

 

하얗고 노란 국화꽃을 바치는 손들이 보여요

사후 약방문이 되어 나를 저 세상에서

불러내지만 나는 사지가 묶인 영혼

 

우울 속의 안녕은 내 노랫말이 아니예요

내가 몸을 뺀 세상엔 눈물이 맺혀있는 눈들이

보이네요 안녕, 안녕...

 

 

 

 

*그는 갔어요. 수만 명의 행렬이 하나의

끈으로 그를 추모하네요. 국화 속에 묻힌 그의

영혼이 웃고 있어요. 그는 왜 떠났을까요? 종현!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이 땅에서 별로 뜨면 뭘 하나  새 싹으로 잘려 나가는데
가는 길은 외로운 눈물의 길인 것을 ......

하얀 국화 속에 쌓이면 뭘 해  손사레 흔들면 뭘 해
세월 속에 묻혀 버리면 기억의 콜도 대답 없는 허무의 종이 울릴뿐

서러워라  한 시절 꿈이로다 
가슴 짠한 글에 얼어 붙게 추워서  망자의 영혼에 명복을 빌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한 번은 간다고 하지만
없는 지름길을 만들며 갈 거
뭐 있겠습니까?

백 년을 살아도 짧다는 인생인데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스타의 짧은 한생이 회자되는 요즈음,
그러나 죽음은 늘 안타까움 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유망환 젊은이였다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삶에 애착을
갖는 세태가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성탄 연말연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통을 잊기위해 떠나간다는, 한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말문이 막힌 듯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삶과 죽음 , 한순간에 뒤집어 지는 현상 속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해야만 할 일은 도데체 무엇일까
참으로 어려운 것이 하루를 보내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이란 그저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 가는 것
살다보니 살아지는 것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추영탑 시인님 아릿하게 젖어 오는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예인 중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많다는 건 인기에
너무 집착하는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아울러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를
인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겠고요.
어찌 됐거나 젊은이들이
생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
생각 됩니다.

사회적인 관심이 필하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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