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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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아무르박
전깃줄에 앉은 새가 솔~ 하고 기타 줄을 쳤다
타이스의 명상곡 마스네곡은 도시에 눈발을 퍼부었다
처음처럼을 마시던 술잔은 도~ 하고 잔을 비웠다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은 시~ 하고 바람 소리를 듣는다
참나무 장작은 물 주전자에 #~ 을 올린다
베토벤의 운명처럼 이 시간을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전광판에 버스 숫자는 미~ 하고 점멸등이다
제설차가 지나가고
악기를 조율하는 신호등 네거리의 풍경은
커피잔에 녹아드는 어둠이다
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도시의 음악은 흥겨운 것일까요?
운명은 아닐테지요.즐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