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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가슴 사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계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88회 작성일 17-12-22 11:07

본문

머리와 가슴사이 / 김 계반

 

 

내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고

지인이 문자를 보내왔다

봉사와 희생이라면 팔 걷고 앞장서는

사랑의 자판기 같은 지인의

 

고백의 향기가 진했다 어질어질 했다

가깝고 먼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고 헌신했던 그 모두가

가슴을 향한 머리의 오체투지였다니

함이 없는 다함을 향하여

온 몸 마디마디 굳은살이 배도록

이마를 조아리고 오체로 바닥을 덮은 고행의 시간이

70년이었다니

평소 농담으로 핑퐁 치는 사이지만

나는 이 순간부터 그대를 존경 하겠소, 라고

마침내 당도한 안식의 사원에 꽃비를 뿌려주었다

 

내 사랑을 찾았다

보이지 않았다

오늘도 *三亡迷地에서 숨바꼭질 중인 모양이다

 

 

*三亡 ; , , 또는 , ,

댓글목록

유상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저 유상옥입니다. 정말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이곳은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뵈니 반갑고 귀한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즐거운 계절 되십시요.

김계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계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상옥 시인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잊지 않으셨네요.
그간 별고 없으셨겠지요?
제가 눈이 아파 거의 쓰는 것을 접고 있었는데 다행히 조금 편해져서
또 호작질 중입니다.
내일 대경지회 번팅입니다. 박용 화백님 화실에서요. 안부 전하께요.
한국 나오시면 꼭 연락 주셔요. 시인님의 좋은 시도 기다릴께요.
건필 하시고 안강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시지요.. 시인님
이렇게 두분을 뵈니 오래된 반상회 하는 기분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유선생님께서도 나오시는 날 잡아
ㅋㅋ 굿이라도 한번 해야하는 세월이 된것 같습니다.

김계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계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입니다. 오영록 시인님
오래 입어서 편안한 옷 같은 반상회, 그래요 반상회 함 하십시다.
유시인님께서 오시는 날 잡히면 오시인님께 통기 드리지요.
연말연시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랄께요.
감사 합니다.

유상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워라,  정다운 이름들.
오영록 시인님, 인생을 사랑하시고 사람을 사랑하시는 귀한 시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름을 부를 수 있어 더욱 반갑습니다.
한 해가 지나도 그이름 더욱 다정하게 다가오실 줄 믿습니다.

김계반 시인님, 비록 눈이 불편하셔도 시심은 더욱 밝아지셨습니다.
꼭 뵙고 싶은 대경 식구들, 안부 전해주신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즐겁고 또 즐거운 날들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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